한강 유람선 침수 뒤 물에 잠겨...11명 모두 구조 / YTN
[앵커] 오늘 오후 한강에서 125톤 규모의 유람선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승객 11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현재까지도 유람선은 예인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물에 잠긴 유람선을 옮기는 작업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의 꼭대기 층을 제외하고 모두 물에 잠긴 상황입니다 현재는 배에 물이 더 들어차 가라앉지 않게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배가 가라앉은 강 수심이 5~7미터 정도인데 이미 배의 바닥이 수면 바닥에 닿은 상태입니다 배를 인양하기 위해서는 유람선보다 더 큰 규모의 바지선이 와야 하는데요 계속된 한파로 강 곳곳이 얼어 있어 현재 바지선이 사고가 난 영동대교 인근에 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에는 1,000리터 정도의 기름도 남아 있었는데요 현재 소방당국은 노란색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이 한강으로 퍼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사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2시 33분입니다 250톤 규모 한강 유람선이 영동대교 인근을 지나다 침수 사고가 났습니다 잠실을 출발해 여의도 선착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처음 유람선 기관실 쪽에서 물이 스며들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그러면서 배의 선두가 위로 올라가고 선미 쪽이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배는 탑승 정원이 백 예순여덟명인데요, 당시 배에는 승객 6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미국인 3명과 태국인 2명 등 5명의 외국인도 포함됐는데요 다행히 신고를 받고 119 수난구조대가 출동해 사고 난 지 17분 만에 승객과 승조원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아직 침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바지선이 와서 크레인으로 배를 끌어올려야 해 예인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동대교 남단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