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타는 텐트 안에서 아이 구출...처절했던 야영장 / YTN
[앵커] '강화도 캠핑장 화재'에 대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화재 당시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공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석근 기자! 공개된 CCTV 영상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보시는 화면은 캠핑장 내 관리동에 설치된 CCTV 영상 입니다 경찰이 오후 1시 반에 공개했는데요 우측 상단 타임라인과 견줘보면, 새벽 2시 9분쯤 텐트 출입구 왼편 안쪽에서 어른거리는 불빛이 보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불빛이 아닌 거센 불길로 바뀌면서 삼각 텐트가 타오릅니다 소방당국이 아침 7시 반 언론 브리핑에서 전한 것처럼 1분이 채 안 돼 텐트는 불 타 오르고, 바로 그때 거센 불길에 놀란 이웃 캠핑객들이 바깥으로 나와 화재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이웃 캠핑객은 가장 먼저 화재가 난 텐트 출입문 커버를 열어젖힌 뒤 출입문 바로 앞으로 기어나온 남자 아이를 끄집어냅니다 성인 남성들이 거센 불길을 피해 아이를 캠핑장 마당으로 데리고 나온 뒤, 불이 난 텐트 안으로 들어가보려 하지만 불길이 텐트 전체로 번진 데다 너무 거세 들어가지 못 합니다 그 순간 화상을 입은 아이는 울부짓고, 하지만 시선은 화마에 휩싸인 텐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구조된 아이는 안에 아빠가 있다면서 엄청 크게 울었다고 하는데요 조사 결과 아이네 식구와 아이 아빠 친구네 가족, 그러니까 두 가족, 각각 4명 2명이 불이 난 텐트 안에 있다 8살 아이만 목숨을 건지고 나머지 5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CCTV 영상에 나온 화재 발생시각이 앞서 소방이 발표한 것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 왜 그런 거죠? [기자] CCTV 영상에 나온 타임라인을 보면 2015년 3월 00일 새벽 2시 9분에서 10분 사이 불빛, 섬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서 강화소방서는 새벽 1시 20분쯤 화재가 발생했고 새벽 2시 12분에 신고를 접수해 1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고 밝혔는데요 경찰과 소방이 발표한 발화시점이 다른 데다, 50분 가량 차이가 납니다 일단 현장 취재기자의 말로는 경찰이 CCTV를 근거로 밝힌 발화시점이 맞다고 하고요 소방이 발표한 발화시점은 화재 당시 주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발효한 것이기 때문에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나 추정됩니다 발화시점의 갭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