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시리아 휴전 합의'에도 잇단 테러·공습 / YTN
[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을 휴전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합의가 이뤄진 바로 그 날에도 시리아 곳곳에서는 연쇄 테러와 공습으로 2백 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순한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을 멈추기로 잠정 합의했죠?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시리아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길고 참혹했던 시리아의 5년 내전을 끝내기로 한 건데, 잠정 합의란 용어를 쓴 건 아직 양국 대통령의 최종 서명 등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존 케리 / 미국 국무장관 :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대화를 통해 휴전 협정을 마무리 짓기 바랍니다 ] 케리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외교 장관은 국제시리아지원그룹, ISSG의 공동의장인데, 그동안 시리아 내전 종식 회담에 참여할 반군 대표단 구성과 시리아 사태의 핵심인 알 아사드 정권 퇴진 문제, 그리고 시리아 반군 내 테러단체 지정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잠정 합의로 미·러 양측이 주요 충돌 사안에서 접점을 찾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제 관심은 오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될 예정인 시리아 평화회담인데, 여기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등이 참여합니다 시리아 내전은 지난 2011년 3월 시작됐는데요, 5년간 이어지며 25만여 명의 사망자를 냈고, 최악의 난민 사태는 물론 혼란을 틈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빠르게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앵커] 미·러의 잠정 합의에도 일각에서는 실제 휴전이 이뤄질지 불투명하다는 비관론도 나오죠? [기자] 사실 시리아 내에는 반군 조직이 무수히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러시아 등 외부 국가의 합의만으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실질적인 휴전 성사 여부를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게다가 서방은 시리아 사태를 풀어가는데 알 아사드 정권의 퇴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러시아는 시리아 국민이 결정할 문제라며 알 아사드 정권의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자처하는 등 양측 간 이견이 큽니다 사실 앞서 지난 11일에도 국제시리아지원그룹이 뮌헨에서 시리아 내 적대 행위 중단을 1주일 안에 이행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IS와 알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