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아슬아슬' 휴전 시작...폭탄 테러는 '여전' / YTN
[앵커] 시리아에 5년째 이어진 내전이 현지시각으로 27일 자정을 기해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도 되지 않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이번 휴전 협상이 시리아에 평화를 가져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수년 만에 처음으로 비교적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백여 개가 휴전에 돌입하면서 주요 도시들에서 포성이 멎고 있는 겁니다 시리아 반군과 알아사드 정권을 각각 지원한 미국과 러시아도 휴전 협상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 러시아 총참모부 중장 : (27일) 자정부터 유엔안보리의 시리아 휴전 결의가 발효됨에 따라 미국처럼 러시아도 공습작전을 중단합니다 ] 휴전 협상이 잘 이행되면 다음 달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중재 시리아 평화 회담이 재개될 수 있습니다 시민들도 어렵게 성사된 휴전 협의가 5년 동안 이어진 내전을 종식시킬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엘리아스 알타윌 / 시리아 시민 : 우리는 이 나라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휴전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 [시리아 시민 : 이번 휴전에 낙관적입니다 정치적 문제를 풀 수 있는 첫 번째 관문이거든요 ] 하지만, 휴전에 돌입한 지 몇 시간 만에 중부 하마 지역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사상자 여러 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은 휴전에 합의하지 않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출몰하는 지역입니다 휴전 협상에서 제외된 테러단체들 때문에 실질적인 휴전으로 정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