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빈의 프리즘] 한쪽은 '출근지옥', 나머진 '지역소멸'…아이러니는 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광빈의 프리즘] 한쪽은 '출근지옥', 나머진 '지역소멸'…아이러니는 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신도시와 서울 간의 교통난 당장에 신도시 거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이대로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통근 가능한 수도권이 팽창한 탓이 큰데요 그런데, 수도권 신도시와 서울 간 교통난이 커지는 현상과 맞물려 지방소멸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십년 간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구호를 외쳐왔는데요 이제는 국토균형발전은 언감생심이고, 지방소멸이라도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에 내몰린 현실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지역에 신도시를 짓는 데 몰두해왔습니다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교통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않은 채 일단 짓고보는 식입니다 서울 주택 가격이 폭등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 비판 여론이 거셀 때면, 당국은 부랴부랴 신도시 건설 대책을 내놓는데 급급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신도시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에 연결하는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난리가 벌어집니다 GTX만 봐도 그렇습니다 강남에 일자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강남으로 연결되는 지하철이 많다 보니 기업들은 더욱 인력유치를 위해 강남으로 들어오려고 합니다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신도시 주민들은 더욱 늘어나고, 지하철은 더욱 콩나물시루가 되어갑니다 신도시 중에서 테크노밸리가 있는 판교가 성공한 자족도시로 꼽히는데요 그런데 판교는 사실상 강남의 확장판으로 여겨집니다 월판선으로 경기 서부권과 인천권의 통근자까지 빨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엔 '취업남방한계선'이라는 조어가 있습니다 사무직은 판교, 기술직 엔지니어는 용인시 기흥이라는 말이 회자되어 왔는데요 평택 삼성반도체클러스터까지 포함한다고 합니다 수도권 내에서 통근거리는 계속 늘어나면서 수도권은 계속 팽창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콩나물 시루 전철 문제는 더욱 반복될 것입니다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마찬가지겠죠 그리고 동시에 지방소멸 대책에 대한 요구도 커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출근지옥 #지옥철 #수도권 #인구소멸 #지역소멸 #이광빈의프리즘 #이광빈기자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