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선숙ㆍ김수민ㆍ박준영 영장 재청구

검찰, 박선숙ㆍ김수민ㆍ박준영 영장 재청구

검찰, 박선숙ㆍ김수민ㆍ박준영 영장 재청구 [앵커] 검찰이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또 공천헌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박준영 의원에 대해서도 두 달만에 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현 기자, 먼저 박선숙ㆍ김수민 의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이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의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법원이 지난 12일 두 의원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2주만입니다 검찰은 앞서 동일한 혐의로 구속된 왕주현 사무부총장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하고, 구속이 기각되면서 증거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재청구 사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은 박 의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고, 김 의원에 대해서는 방어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기각사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이 박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모두 4가지입니다 박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선거공보물 업체 두곳을 통해 2억여원의 비용을 대납시키고 선거비용을 허위로 청구했고, 브랜드호텔이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김 의원은 선거공보물 업체에서 1억원을 챙겨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적용이 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두 의원에 대한 구속여부 판단은 이르면 다음달 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피의자 심문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검찰이 두달만에 공천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준영 의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의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공천을 대가로 신민당 시절 전 사무총장 김모씨로부터 4·13 총선 직전까지 세 차례 총 3억 5천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이 선거 때 홍보물 8천만원 상당을 납품받고 3천400만원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지출을 축소 신고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는데요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우려가 없고 법리적 다툼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기각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박 의원 주변에서 조직적인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고, 상호 주고받은 메시지로 대가성이 명백하다고 반박하며 재청구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검찰청은 국회의원 3명에 대한구속영장 재청구 방침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검은 현재 선거사법으로 100명이 구속된 상태에서, 선거법 등을 위반한 이들 의원들의 혐의가 가장 중하다며 형평성과 공정성 등을 고려해 재청구하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검찰이 세 의원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함에 따라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사회부에서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