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뉴욕 길거리에 버려진 마스크 ‘골치’

[글로벌 나우] 뉴욕 길거리에 버려진 마스크 ‘골치’

[기사바로가기] 라이언 매켄지 / 카페 사장 “여기 또 있네요 도처에 널렸죠 여기 이 정도면 깨끗한 거예요 ” 미국 뉴욕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라이언 매켄지 씨는 요즘 하루에 몇 번씩 길거리의 일회용 마스크와 장갑을 치우러 다닙니다 시민들이 코로나 방역을 위해 쓰고 다니다 길에 버린 것들입니다 콜리 / 뉴욕 시민 “자기가 쓴 건 스스로 치워야죠 아, 마스크 좀 쓸게요 스스로 치우세요 거리에서 수많은 마스크와 장갑을 봤어요 ” 최근 뉴욕에서는 길거리에 버려진 마스크와 장갑 등 의료 폐기물이 골칫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인도와 차도, 가게 입구, 지하철역 할 것 없이 누군가 버린 마스크와 장갑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뉴욕시 환경 미화 당국은 코로나 방역책으로 제한된 서비스만 운용하고 있어, 쓰레기 수거에 시간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버려진 마스크와 장갑이 시민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경고합니다 사스키아 포페스쿠 / 감염 예방의학 전문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오염된 폐기물을 만졌다가 감염되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합니다 그걸 만진 손으로 입이나 얼굴, 눈을 만지면 바이러스가 전염됩니다 ” 거리에 버린 폐기물은 빗물에 휩쓸려 뉴욕시 해변으로 떠밀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쓰레기는 환경과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오염물질로 남게 됩니다 에이드리언 에스포지토 / 환경단체 활동가 “팬데믹 기간에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과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도 함께 해야 합니다 개인위생용 보건 장비를 쓰고 나선 꼭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