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맥박 뛰는데...헬기는 해경청장 태웠다 / YTN

학생 맥박 뛰는데...헬기는 해경청장 태웠다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 진행 : 이종구 앵커 ■ 출연 : 김병민 / 경희대 겸임교수, 양지열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4 16 세월호 참사 당일 희생자들에 대한 구조 수색과 구조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이 됐습니다 특히 희생자를 태워야 할 구조 헬기에는 해양 경찰 간부들 그리고 장관들이 탔던 사실, 추가로 드러나면서 비판의 목소리 다시 한 번 커지고 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양지열 변호사, 김병민 경희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주제어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오늘 조사 내용을 발표를 들으시고 분노를 하시고 또 참담함을 느끼셨을 텐데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특조위가 세월호 참사 조사 내용 일부를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당시 헬기가 익수자, 그러니까 물에 빠진 승객들을 위한 이송이 아닌 해양경찰 간부들 이동에 쓰였다, 이런 내용입니다 사실 듣고도 조금 믿기 힘든 내용 아닙니까? [양지열] 어떤 상황인지 몇 번을 거듭해서 봤는데도 불구하고 이게 왜 이렇게 일어났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사실 이게 배가 침몰했지만 바다에 뛰어내렸던 학생들도 많았고 그중의 한 학교는 구조를 한 다음에 배를 옮겨서 해경의 헬기가 와서 육지로 옮기게 됐던 겁니다 그리고 옮기기 직전에 원격으로 의사가 진료를 하죠 그래서 학생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면서 맥박이 살아있기 때문에 그다음에 즉각 육지로 옮겨라라는 지시까지 했는데 그래서 헬기로 이 학생을 옮겨 싣고 있는 과정에 갑자기 함정에서 마이크로 발표가 나오는 거예요 그 학생을 다시 배로 옮겨라 그러면서 그 헬기는 해경청장이 다시 타고 올라갔고 그 헬기가 처음 1대만 있었던 게 아니라 최소한 세 번 정도는 헬리콥터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했는데 다 탈 수가 없었고 결국에는 이 학생은 거의 5시간 가까이 발견 이후 이 병원에 옮겨졌고 사실 그때는 이미 사망한 걸로 돼 있죠 [앵커] 그렇죠 그래픽을 보시면 오후 5시 25분에 남학생이 발견이 됐고요 그런데 20분 뒤에 헬기 1대가 서해청장을 태웠고요 저녁 7시에는 해경청장을 태웠습니다 결국 7시 15분에 사망 추정이 됐고요 밤 10시 5분 남학생이 병원에 도착을 했으니까 발견된 뒤에 한 5시간이 지나서 병원에 도착을 했으니 당시에 구조 상황이 얼마나 허술했고 믿기 힘든 정도인지 이렇게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더 놀라운 것은 서해청장, 해경청장, 그러니까 해양 경찰청 간부들, 최고의 간부들이 탔고 또 조금 전에 나온 다른 언론사 보도를 보니까 또 장관, 해수부 장관도 태우고 그래서 높은 분들 이동을 위해서 헬기가 쓰인 것으로 지금 확인이 된 거네요 [김병민] 현장의 상황들을 조금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발견이 5시 24분에 됐고 이를 통해서 긴급하게 만약 이송되면 헬기로 한 20분 정도면 이송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구조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지 않았겠느냐라는 얘기가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것이고요 일부에 있는 현장 의료진의 얘기에 따르면 생존 가능성은 희박했다라고 하는 증언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사망이라고 단정하기는 또 어렵다고 하는 것이 이번 발표의 내용이고요 심폐소생술을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심폐소생술이 중단됐던 게 7시 15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라면 7시 15분에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