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 25년 구형한 검찰…박근혜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순실 25년 구형한 검찰…박근혜는?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이 9개월 만인 오늘 결심공판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는 더 무거운 죗값을 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1심 재판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지난해 5월, 첫 재판을 시작한지 9개월여 만입니다. 오늘 결심공판은 오전 증거 조사 절차에 이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논고와 구형, 변호인단의 최후 변론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서류 분량이 많은 만큼 증거 조사에만 2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심은 박 전 대통령이 받게 될 구형량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공모해 기업들에게 재단 출연을 강요하고, 삼성과 롯데에서 뇌물을 받는 등 18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2개 혐의가 겹친 최 씨에 대해 검찰은 징역 25년을 구형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신분이란 점에서 최 씨보다 더 무거운 구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은 현행법상 유기징역 상한 등을 따지면 이론적으론 45년까지 구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나이를 고려하면 비현실적인만큼 최 씨 구형량을 기준으로 무거운 형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심 공판에는 국정농단 사건의 공소유지를 총괄해온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도 직접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후 재판을 보이콧 하고 있어 오늘 법정 최후 진술을 들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