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라이트월드 채권 압류, 강제 집행ㅣMBC충북NEWS
[앵커] 충주시에 내야 할 임대료 등을 내지 못하는 등 운영난을 겪고 있는 충주 라이트월드가 이번에는 공사비를 제때 주지 못해 채권 압류를 당했습니다 당장 영업은 가능하지만 추가 투자자 모집 등 경영난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준 기자 [기자] 라이트월드의 대표 상징물인 루미나리에 광장 대형 흰색 구조물 위에 압류물표목을 붙입니다 무술 공원 곳곳에 설치된 빛 조형물과 전기시설, 판매시설 등 백여 곳에 이른바 빨간 딱지가 붙었습니다 동산 압류를 위해 법원 집행관들이 강제 집행에 나선 것입니다 라이트월드 서류를 확인하며 빌려온 전시작품이나 충주시 재산 등을 제외하고 동산 압류를 알렸습니다 채권 압류를 신청한 업체는 부산의 한 전기시설업체 올해 초 라이트월드 공사에 참여한 뒤 아직 30억 원의 공사비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공사업체 관계자] "계속 하는 말이 기다려라, 다른 데 투자를 받아서 갚겠다 그러는데, 지금 현 상황에서 투자를 쉽게 받을지도 의문스럽고 " 라이트월드는 당분간 영업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압류 물권에 대한 분실 등 책임소재가 발생합니다 또 두세 달 안에 채권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압류한 동산이 경매에 들어가게 됩니다 빛 테마파크를 내세우며 논란 속의 문을 연 라이트월드 반년이 지난 지금 자치단체 임대료 체납에 이어 채권 압류까지 당하며 경영난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