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뉴스] 익명의 신사, 자선냄비에 거액 쾌척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가 올 연말에도 전국 각지에서 거리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 익명의 기부자가 자선냄비에 거액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는 "지난 12일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진행하는 자선 냄비에 6,819만 원의 무기명 채권이 들어왔다"며 "이 채권이 시중은행에서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진짜 채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자선냄비봉사활동을 하던 유영숙 사관학생은 "눈이 많이 내렸던 시간에 60대로 보이는 깔끔한 이미지의 신사가 자선냄비에 봉투를 넣은 후 명동성당 방향으로 올라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명동 자선냄비에는 지난 2011년 일억 천만 원짜리 수표가 기부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일억 오백 칠십만원 짜리 자기앞수표가 기부된 바 있어 3년째 익명의 거액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거리 모금활동은 전국 350여 곳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구세군은 올해 모금 목표액을 55억 원으로 세운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