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바다로 변한 금강산…2차 상봉행사 종료
눈물바다로 변한 금강산…2차 상봉행사 종료 [앵커] 오늘로 2박 3일간의 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마무리 됐습니다 현재 우리측 이산가족들은 오전 작별상봉을 마치고 육로를 이용해 귀환 중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빛나 기자 [기자] 네, 작별상봉을 마친 우리측 이산가족들은 금강산을 출발해 귀환 중입니다 지금은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통행검사를 받고있는데요 가족들은 이곳 강원도 속초에 도착하고 나서 해산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열린 작별상봉에서 이산가족들은 또 다시 찾아온 이별이 믿기지 않는 듯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오대양호 사건'의 납북 어부 정건목씨의 어머니 이복순 할머니는 오늘 마지막까지 오열하다가 의료진의 진료를 받았고, 치매로 바로 앞에 앉은 북녘의 아들을 알아보지 못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던 김월순 할머니는 오늘 다시 아들을 알아고보는 끼고 있던 반지를 빼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1차 상봉에 이어 2차 상봉까지 모두 마무리되면서 1년 8개월 만에 재개된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행사도 모두 끝났는데요 2차 상봉 기간에는 우리 군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한 것을 두고 어제 북한이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주장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다행히 상봉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됐습니다 또 2차 상봉단 3명 중 1명이 90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자가 많았는데요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 어르신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연합뉴스TV 정빛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