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시진핑 "북핵문제 소통강화"

오바마-시진핑 "북핵문제 소통강화"

오바마-시진핑 "북핵문제 소통강화" [앵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별도의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발걸음을 맞춰온 미국과 중국 그 결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 결의 2270호가 탄행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대북제재 행정명령으로 독자제재에 착수하면서 이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례 없이 강도 높은 압박 카드를 꺼내 든 미국을 향해 중국은 '특정국가의 일방적인 제재는 반대한다'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낸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핵 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났습니다 북핵 문제에 있어 이견을 좁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한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역내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무기 추구는 미·중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시진핑 주석과 저는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에 충실히 임하고 있습니다 "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중국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는 점을 함께 강조하자 시 주석도 호응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미·중 양국은 북핵 문제에 있어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 다만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채택한 핵 안보 협력 공동성명에 북핵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평화로운 방식으로 완전하고 확실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