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1천 명대..역학조사 간소화 | 전주MBC 220204 방송

일일 확진자 1천 명대..역학조사 간소화 | 전주MBC 220204 방송

◀ 앵커 ▶ 도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천 명대로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방식을 바꾸는 등 맞춤형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현행 거리두기는 2주 더 연장합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설 연휴 직후인 어제, 도내에서 1,06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월 마지막 주까지 5백 명대였던 확진자 수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더니, 결국 일일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로 올라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종이 된 결과입니다 특히 인구가 많은 전주에서 확산세가 더 빠릅니다 요양병원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연쇄 감염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보육시설이 갑작스레 운영을 멈추면서 부모들의 육아 부담이 커진 상황,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전라북도는 도청 공무원의 3분의 1이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육아 부담이 커진 공무원들을 배려하면서 청사 내 거리두기 효과까지 기대한 판단입니다 다음 주부터 역학조사 과정이 간소화됩니다 당국은 그동안 확진자의 진술과 결제 내역, CCTV 자료 등을 토대로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가려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감염 속도가 빠른 상황에선 기존 방역체계가 효과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고위험군 다중이용시설만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권고 등 방역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강영석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게 (역학조사를 간소화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확진이 되신 분이 일정 의미 있는 기간 동안의 동선을 (방역당국 앱에) 직접 기록을 하시는 겁니다 " 현재 자가격리된 5,737명 중 위중증 환자는 10명, 치명률이 0 2%가 채 되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오미크론은 일반 감기와 달리 사람의 폐를 공격한다며 특히 기저질환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현행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되는 만큼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 영상취재 : 정진우 - 그래픽 : 김하늘 #코로나 #오미크론 #역학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