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테러경보 유지한 벨기에…압데슬람 잠적 상태

최고 테러경보 유지한 벨기에…압데슬람 잠적 상태

최고 테러경보 유지한 벨기에…압데슬람 잠적 상태 [연합뉴스20] [앵커] 살라 압데슬람의 자살테러 가능성에 바짝 긴장한 벨기에 브뤼셀은 여전히 최고 단계의 테러 대응 경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찰 당국이 대대적 검거작전을 통해 용의자들을 추가로 검거했지만, 핵심 용의자인 압데슬람 검거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지하철 폐쇄에 나서며 테러 위협에 바짝 긴장했던 벨기에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대테러경보를 유지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샤를 미셸 / 벨기에 총리] "23일까지는 지하철 폐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또 학교들도 이날까지는 문을 닫을 것입니다 " 벨기에 경찰은 새벽 시간대에 기자회견을 열어 21일부터 이틀간 브뤼셀 전역과 남부 도시에서 20여차례 검거작전을 펼쳐 테러 관련 용의자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살폭탄조끼를 휴대하며 자살 테러를 준비 중으로 알려진 살라 압데슬람은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무장병력이 순찰을 도는 브뤼셀의 거리는 최고 수준의 테러 위협에 처해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이 압데슬람을 포함해 적어도 2명 이상의 용의자를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들이 브뤼셀에서 파리에서와 같은 연쇄 테러를 모의했으리란 추정도 나왔습니다 압데슬람이 브뤼셀 외곽에서 프랑스 번호판을 단 차량에 있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용의자 압데슬람의 형인 모하메드 압데슬람은 벨기에 방송에 나와서 동생의 자수를 권유했습니다 [모하메드 압데슬람] "우리는 살라가 자수하기를 희망합니다 무덤 앞에서 보기보다는 감옥에서 보기를 원하니까요 "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