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 미사일 도발에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한국과 대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엔 북 미사일 도발에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한국과 대화" [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도발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의 대응 수위도 더욱 높아지고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엔 사무총장은 즉각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뉴욕 유엔본부에 있는 이준서 특파원 연결합니다 [기자] 네, 유엔은 즉각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서며 북한의 도발 중단과 제재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부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냈는데요 대륙간 사거리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특히 성명에서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한국 정부의 대화채널 제안에 호응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유엔은 지난 4일 화성 14형 시험발사 이후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 논의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물밑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도발로, 제재결의의 명분과 시급성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기존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안보리는 조만간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제재 결의안과 병합돼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안보리 차원의 구체적인 제재결의를 기대하기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미국과 중국 간에는 어느 정도 이견 조율이 이뤄지는 듯하지만, 여전히 북한 미사일을 중거리급이라 보는 러시아가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미·중의 의견차가 좁혀지더라도, 5개 상임이사국의 멤버인 러시아가 비토(veto) 즉 거부권을 행사하는 쪽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일종의 '역할분담'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입장차까지 얽히면서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인 가운데, 안보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