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성추행·노출사진 유포 피해’ 경찰 수사 / KBS뉴스(News)
3년 전, 의상 모델 촬영을 하면서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유명 유투버의 폭로에 대해 경찰이 고소인 조사를 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SNS에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며 영상을 올린 유명 유튜버 양 모 씨 양 씨와 동료 이 모 씨의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오늘 이들을 만나 피해 사실을 조사했습니다 이들이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려 조사는 경찰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진행됐습니다 양 씨는 3년 전, 한 스튜디오에서 의상 모델 촬영을 했는데, 강압적으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어야 했다고 어제 폭로했습니다 [양OO/음성변조 : "싫다고 했습니다 '그건 싫어요 그건 안돼요 ' 그런데 항상 말하면 분위기가 너무 험악해졌고, 제게 욕을 퍼붓고 "]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던 스무 명 가까이 되는 남성들이 자세를 잡아준다며 자신을 추행했고, 노출 사진이 유포되는 피해도 입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시 촬영을 진행했던 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를 반박했습니다 [스튜디오 관계자/음성변조 : "협박한 적도 없습니다 누군가 한 명이 유포를 했겠죠 그 유포자를 찾아아죠 제가 유포한게 아니기 때문에 "] 노출 사진이 유포된 것도 스튜디오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사진이 올라왔던 인터넷 사이트 6개에 대해서 경찰은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를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 씨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는 이런 피해가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연예인 수지를 포함해 14만 명 넘는 시민들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피고소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