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 따기’된 아르바이트…이유는? / KBS뉴스(News)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비나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생각하는 대학생들이 많은데요 요즘 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교 4학년생인 한 모 양 1년 넘게 학교 근처 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보태왔지만 최근 그만두게 됐습니다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종업원 수를 줄였기 때문입니다 [한OO/대학생/음성변조 : "시급도 비싸다 보니까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보다는 기존 아르바이트생들끼리 돌아가면서 하기로 했다고 하셨어요 "] 이달 말 여름방학을 앞두고 다시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고민입니다 [한OO/대학생/음성변조 : "아르바이트 자리가 적어지다 보니까 구하는 것도 어려운데 막상 찾아보면 제 시간대랑 맞지도 않고 "" 고용주들도 직접 일손을 돕거나 근무자 수를 줄이는 대신 경력자를 우선 채용하는 등 인건비 줄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음식점 매니저/음성변조 : "시간이 짧게 일을 하다 보니까 좀 더 꼼꼼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친구들로 경력 있는 친구들을 우선시해서 뽑는 경우가 "]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한 아르바이트 포털에 등록된 구인 공고는 952만여 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줄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효과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면서 '속도 조절론'까지 제기된 상황 아르바이트 시장에도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이 불면서 가뜩이나 팍팍한 대학생들의 생활이 더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