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뉴스] 인천시, “남항소각장 대안 제시하면 수용”… 주민반발 예상

앵커멘트) 중구 남항소각장에 반대하는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에 3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공감했습니다 인천시는 청원에 공식 답변을 내놨는데요 소각장 신설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모든 군·구가 합의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단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원론적인 답변이라며 냉담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하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자체매립지와 소각장 설치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 계획 중 하나가 현재 중구의 인천환경공단 남항 환경사업소에 소각장을 짓는 것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미추홀구와 연수구 주민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cg) 지역 주민들, “소각장 인접 지역 아파트 단지 밀집… 피해 우려” 소각장과 인접한 미추홀구 용현동과 학익동 그리고 연수구 옥련동 등에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어 20만 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환경적인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중구 남항소각장 설치에 반대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엔 3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공감했고 인천시는 공식 답변을 내놨습니다 현장음) 박남춘 / 인천시장 “증설이나 신설 없는 재조정은 불가능하다는 것은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모든 군구가 합의한 새로운 대안을 내놓는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인천시의 기본적인 입장임을… ” 인천시는 폐기물 배출량과 앞으로의 배출 증가량을 고려하면 소각장 신설은 불가피하단 입장입니다 하지만 신설에 대해 모든 군구가 합의해 새로운 방안을 내놓는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 답변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냉담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중구 남항소각장 선정은 주민수렴 절차 없이 진행된 자체 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주민수렴절차 진행이 우선돼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채희동 / 중구남항소각장 반대추진위원장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죠 인천시는 처음부터 주민 수렴절차를 걸치지 않은 불통행정을 돌이켜서 처음부터 다시 주민수렴 절차 후에 해주시기 바랍니다 ” 반대추진위를 구성한 주민들은 앞으로 차량 시위와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쓰레기 독립을 목표로 한 인천시의 구상 실현을 위해선 주민 수용성 확보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nib뉴스 이하영입니다 영상 취재 김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