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까지 '긴장 속 60분'…엇갈린 법정 내 희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선고까지 '긴장 속 60분'…엇갈린 법정 내 희비 [앵커] 이 부회장의 운명이 결정된 60분간, 법정 안에는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피고인들은 참담한 표정으로 선고를 들었고, 선고가 난 순간 고요했던 방청석 곳곳에서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늘 법정 분위기를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년 전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섰던 417호 법정에 들어선 이재용 부회장의 표정은 눈에 띄게 굳어 있었습니다 평소와 같은 양복 차림으로 나와 피고인석에 앉았지만, 거듭 물을 마시고 침을 삼키는 등 긴장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한 피고인 4명도 고개를 푹 숙이거나 허공을 바라보는 등 선고를 앞둔 긴장감이 역력했습니다 마주 본 특검 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양재식 특검보를 비롯한 검사 12명은 향후 공소유지에 대비하려는 듯 재판부의 판결을 꼼꼼하게 기록했습니다 혐의 내용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선고를 모두 마칠 때 까지 걸린 시간은 약 60분 일반인 서른 명을 포함한 방청객 150명은 한 시간 내내 적막 속에서 유무죄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 형이 선고되자, 곳곳에서는 탄식도 흘러나왔습니다 이 부회장은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이었고, 법정 구속된 삼성의 전직 임원들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입을 닫았습니다 법정 경위들이 혹시 모를 소란에 대비해 방청객들에게 거듭 주의를 당부했지만, 선고가 끝난 뒤 한 여성 방청객은 "삼성은 평창올림픽을 지원하지 말라"고 소리쳐 제재를 받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