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부동산 투기 혐의 포착 박주연
제주MBC 리포트 부동산 투기 혐의 포착 박주연 ◀ANC▶ 제2공항 예정 부지가 발표되면서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제2공항 예정지 주변지역에 부동산 투기 혐의를 포착하고 정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2공항 부지 인근 만 5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농지 한 영농법인이 올해 초부터 카페와 펜션, 단독주택 등을 지을 수 있다며 홍보하며 판매에 나섰습니다 토지를 분할한 뒤 용도를 바꿔주겠다는 전형적인 쪼개기 수법이 동원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제 2공항 부지가 발표된 뒤 법인측이 소유권 이전을 미루는 바람에 매수자들이 반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INT▶ 최선옥 펜션과 카페를 지으려고 했는데, 설계도까지 다 나왔는데 땅 분할이 안돼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와 함께 외지인이 제 2공항 인근에 전입해 땅을 사거나 다른 지역에서도 매매가격이 축소신고됐다는 신고 3건이 제주도 부동산투기 신고센터에 접수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 2공항 예정지 인근과 함께 최근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의 실거래가격도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시 아라동과 노형동 아이파크와 서귀포시 강정동 중흥에스클래스 아파트가 조사대상입니다 ◀INT▶ 강창석 제주도 디자인건축지적과장 "최근 여러 가지 부동산 거래에서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접수되고 있어서 저희들은 이러한 사 항들을 정밀 분석을 해서 강력하게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습니다 " 이들 아파트들은 대부분 천만원대에 분양권이 팔린 것으로 신고됐지만, 실제 프리미엄은 최고 1억원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조사에서 이른바 다운계약서가 드러날 것인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