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연중기획 [다음세대가 희망입니다]⑮ - 저출생 여파, 유치원도 구조조정(김인애) l CTS뉴스
앵커: CTS 연중기획 [다음세대가 희망입니다] 시간입니다 저출생으로 아이들이 줄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운영이 어려워진 지 오랩니다 앵커: 정부가 유아의 학비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소규모 유치원을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서울의 한 유치원 수백 명이 뛰놀던 곳이지만 아이들이 계속 줄면서 결국 올해 문을 닫았습니다 저출생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108만9천명이던 만 3~5세 유아는 오는 2027년 73만9천명으로 32%나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국에서 1개 학급만 유지하고 있는 병설 유치원도 2천5백여 곳 제대로 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제3차 유아교육 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우선 소규모 유치원의 통폐합을 추진합니다 1개 학급만 운영하던 병설 유치원의 경우 3곳씩 하나로 통합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연령대별로 학급을 따로 만들고 온종일 돌봄이나 통학버스 운행도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만 5세를 시작으로 3년 동안 만 3세까지 순차적으로 교육비와 방과후과정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만 3세부터 5세에겐 월 28만 원씩 유아교육비가 지원됩니다 하지만 이것으론 부족해 학부모들은 국공립의 경우 평균 7천700원, 사립 16만8천원을 더 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내년부터 아침 돌봄 수요를 반영해 희망하는 유치원은 아침8시에 일찍 수업을 시작하고, 오는 2025년부터는 모든 유아가 방과후과정에 참여하도록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