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 재보선…판세 좌우할 막판 변수는?
'예측불허' 재보선…판세 좌우할 막판 변수는? [앵커] 4ㆍ29 재보선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이어 특사 특혜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여야 모두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는데요 남은 기간 어떤 변수가 승패를 좌우하게 될까요? 이경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성완종 정국'에서 맞이한 4ㆍ29 재보선 판세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재보선은 여당의 무덤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여유롭던 새누리당은 성완종 리스트라는 돌발 악재를 만나며 전패 위기까지 갔지만 이완구 총리 사퇴로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잘못된 것은 저희들이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유가 어쨌든 간에 성완종 씨의 메모에 우리 집권 여당과 정권의 8명이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은 정말 부끄럽게 생각하고…" 뒤이어 불거진 참여정부 시절 성 전 회장 사면 특혜 의혹은 분위기를 바꿔 놓았습니다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의 요청에 따른 결정이었다면서도 딱 떨어지는 해명을 내놓지 못하면서 야당이 수세에 몰리는 형국입니다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야당에 힘을 몰아주셔야 투표가 부패를 이깁니다 투표가 경제를 살리고 지갑을 지킵니다 경제실패와 부정부패 심판해 주십시오 "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예측불허 판세 속에 남은 사흘 돌출 변수가 떠오른다면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일단 순방에서 돌아와 내놓을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가 주목됩니다 정치개혁을 넘어 사회개혁을 당부한 가운데 강력한 개혁 구상을 내놓는다면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등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야당으로선 여당이 집중 공세에 나선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의혹을 털어낼 지가 관건입니다 국민의 의구심을 말끔히 씻어주지 못한다면 성완종 의혹의 본질에서 벗어난 여당의 '물귀신 작전'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 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