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철저히 준수"…중국 '실행'이 관건
"대북제재 철저히 준수"…중국 '실행'이 관건 [앵커] 이처럼 오늘밤으로 연기되기는 했지만 안보리의 대북제재안이 채택되면 4차 핵실험 이후 거의 두달만입니다 이제 이행이 관건인데 "제재안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힌 중국의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계속해서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1월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유엔은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즉각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해 중대한 추가제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온적 반응을 보였고, 북한이 2월7일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올리자 비로소 강경 제제로 선회했습니다 2월24일 왕이 외교부장의 방미를 계기로 미·중 양국은 대북제재안 초안에 합의했고, 러시아의 문제 제기로 늦어지기는 했지만 초강력 대북제재안의 실행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 시선은 북한의 최대 지원국이자 교역국인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대북제재안 곳곳에 허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결의안은 북한의 광물 수출을 금지하면서도 '민생을 목적으로 한 거래'를 예외로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모든 수출입 화물 검색 역시 회원국에서 나몰라라 한다면 말 그대로 '선언'에 그칠 수 있습니다 일단, 중국은 제재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유엔에서) 결의안이 통과되면 철저하게 지킬 것입니다 " 중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도 "결의안의 전면 이행을 위해 한국과 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와 미국 등은 중국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지 않도록 '유엔 결의안의 실천'에 외교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