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선수 탈의실 몰카' 수영선수, 고교 때도 범행
'여자선수 탈의실 몰카' 수영선수, 고교 때도 범행 [연합뉴스20] [앵커] 여자 국가대표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경찰 수사를 받는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한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도 고등학교 때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자 국가대표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수사를 받고 있는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A씨 24살 A씨가 고교생이던 7년 전에도 경기 지역의 한 체육고등학교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4개월간 몰카를 설치했던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A씨는 경찰에 전화상으로 몰카를 설치하고 촬영한 혐의를 인정했고 당시 2~3명과 함께 범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몰카 범행이 상습적이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A씨는 약 4년 전, 충북 진천선수촌 수영장의 여성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하고 촬영한 혐의가 뒤늦게 밝혀져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상태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단 하루만 몰카를 설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노트북 컴퓨터를 분석해 범행 내용을 파악하고, 피해자를 특정해 수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노트북의 디지털 포렌식 수사가 마무리되면 추가 소환한 뒤 구속 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진천선수촌 몰카의 공범으로 지목된 남자 수영 국가대표 선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2000년대 초반 수영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한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수영선수의 개인 코치가 만취상태로 차량 두대를 잇달아 훔치고 고속도로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