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개성공단 기업 소집...정부, 별도 기업 설명회 예정 / YTN

북, 개성공단 기업 소집...정부, 별도 기업 설명회 예정 / YTN

[앵커]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임금인상 통보를 둘러싸고 남북 양측이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 현지 법인장들이 오늘 긴급 회의에 참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우리 기업들은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별도의 개성공단 입주 기업 대상 설명회를 열 계획이고, 기업 사장단이 임금인상에 항의하기 위해 내일 방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함형건 기자! 북한이 노동규정 개정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현지 법인장을 한자리에 소집했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일단 현지 법인장들이 응하지 않아 회의는 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각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을 대표하는 현지 법인장들에게 노동 규정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면서 남측 관리위원회에 기업들을 소집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대해 남측 관리위원회는 내일 기업협의회 소속 사장단이 북측을 방문해 전체 입주기업의 의견을 전달하기로 만큼 대표단 방문 때 북측이 책임있는 자세로 설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또 통일부는 북측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소집에 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기업들에 전달해 현지 법인장들도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최저 임금 인상 상한선을 폐지하는 개성공단 노동규정을 일방적으로 개정한 뒤, 지난달에는 3월부터 월 최저임금을 70 35달러에서 74달러로 인상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회의를 소집했던 것도 임금인상 등 일방적인 노동규정 개정에 대한 북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추정됩니다 [앵커] 이와 별도로 개성공단 임금 문제 관련해 정부가 기업 설명회를 열죠? [기자] 통일부는 124개 기업과 91개 영업소 대표 등을 상대로 별도 설명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오늘 설명회에서 기업들에 북측의 일방적인 임금인상 요구에 응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이같은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북측의 보복으로 입주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 경협보험금을 지원하는 방안 등도 소개하는 한편 기업들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입니다 또 앞서 전해드린대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