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창건 70주년 D-5…성대한 '잔치' 분위기

북한 당창건 70주년 D-5…성대한 '잔치' 분위기 [앵커]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10일 북한 김일성 광장에서는 대규모 열병식과 함께 각종 기념행사들이 열리는데요 주민들에게는 특별 격려금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올해 초부터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를 대규모로 치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北 노동당 정치국회의 결정서 / 조선중앙TV] "조선노동당 창건 70돌 경축 조선인민군 장병들의 열병식과 평양시 군중시위를 성대히 조직·진행하여 일심단결의 위력을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도록 할 것이다 "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최대 규모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열병식과 함께 항공기를 동원한 '에어쇼'도 펼쳐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기념일 당일 대규모 불꽃놀이와 청년들의 무도회, 경축공연 등도 열릴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 당국은 '잔칫날'을 맞이하는 전체 주민들에게 특별 격려금까지 나눠주겠다고 밝혔습니다 [北 노동당 정치국회의 결정] "조선노동당 창건 70돌을 맞으며 전체 인민군 장병들과 근로자들, 연금, 보조금, 장학금을 받는 모든 대상들에게 월 기준 생활비의 100%에 해당한 특별상금을 수여한다 " 군인과 은퇴자까지 포함한 전체 성인 주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것은 북한 정권 수립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또한 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수력발전소인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와 평양국제공항 등의 건설을 끝냈으며, 올해 중 완공을 목표로 미래과학자거리와 과학기술전당을 비롯한 대규모 건설 공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당 창건 70주년을 여느 때보다 더 성대하게 경축하는 것은 유일 지배의 도구인 노동당의 '정통성'을 과시해 김정은 체제의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