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건 유출' 오늘 중간수사 결과 발표 / YTN
[앵커] 검찰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오늘 발표하고 조응천 전 비서관 을 기소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조 전 비서관이 문건을 유출한 배경이나 비선 국정 개입 의혹 등은 검찰 수사에서 규명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명 정윤회 문건의 진위와 청와대 문건의 유출 경위를 규명하는 검찰 수사는 속전속결로 진행됐습니다 풍문 속 베일에 감춰져있었던 정윤회 씨는 물론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까지 검찰에 출석해 카메라 앞에 서야 했습니다 [인터뷰:정윤회] "불장난에 춤춘 사람이 누군지 다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 [인터뷰:박지만, EG회장] "들어가서 알고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 검찰 수사는 문건의 유출 경위와 작성 배후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박관천 경정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될 조응천 전 비서관, 한 모 경위 모두 유출 수사와 관련된 인물들입니다 이처럼 주요 피의자들이 법정에 서게 되면서 문건 유출 수사는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입니다 문제는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검찰은 이미 일명 십상시 모임은 허위로 결론난 만큼, 비밀 회동과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도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상태입니다 이같은 판단을 근거로 또 다른 비선 모임이 있었는지, 청와대 핵심 비서관들과 추가 통화나 만남이 있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남은 의혹들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검찰 수사 결과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승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