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확인중"
미 백악관, 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확인중" [앵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미국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즉각적인 논평을 내는 대신 일단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범현 특파원 [기자] 네 미국 정부는 일단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관측된 지진이 핵실험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에 대해 확인 중입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마일스 캐긴스 대변인은 조금전 연합뉴스에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확인 중"이라는 짤막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만약 북한이 지난 1월에 이어 8개월만에 또다시 핵실험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 미국 정부의 강력한 추가 조치가 예상됩니다 현재 미국은 북한의 잇단 핵과 미사일 도발에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옥죄는 고강도 제재, 북한 인권유린 실태에 대한 고발, 그리고 북한으로의 정보 유입 등 3중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에 대해서도 "대북 압박에 협력하라"는 메세지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미국은 우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문제제기는 물론 미국 정부의 독자적인 추가 제재, 그리고 한국·일본과의 제재 공조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미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표가 내일부터 13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해 북핵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6일 라오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불용 의지와 함께 확장억제를 포함해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 시간으로 내일 새벽 아시아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DC에 도착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복귀함과 동시에 미국도 이번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책 논의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