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도 '바늘학대'...영아살해까지 / YTN
[앵커] 우리나라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이른바 '바늘 학대'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는데 중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타이완에서는 보육교사가 영아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산둥성 랴오청 시내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집에 돌아온 아이들이 무언가에 찔렸다고 주장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고, 거듭 캐물어본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습니다 지난해부터 두 명의 20대 여성 보육교사가 말귀를 못 알아 듣는다며 번갈아 아이들을 찔러댔다는 것 경찰 조사 결과 어린이 30명 가운데 말을 잘 듣는 일부를 제외하고 20명 이상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학부모, 산둥위성TV 화면] "연필 끝, 바늘 같은 걸로 아이 허벅지, 엉덩이를 막 찔렀더라고요 " 이웃 타이완에서는 보육교사가 한 살도 안된 영아를 질식사시킨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지난 3일 중북부 신주지역 보육원 교사가 아이가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기저귀로 얼굴을 덮어 살해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보육원 원장, 타이완 동션TV] "해당 교사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저의 책임이 큽니다 " 지난달 말에는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4살 남자 아이가 교사에게 폭행을 당해 뇌진탕을 입는 충격적인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에서는 보육시설 교사의 학대행위에 대한 법적 처벌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일단 보육 교사들의 자격 기준 강화를 통해 아동 학대 방지에 나서고 있지만 문제가 끊이지 않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