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료 협상 일단 종료...막판 진통 불가피 / YTN (Yes! Top News)

용선료 협상 일단 종료...막판 진통 불가피 / YTN (Yes! Top News)

[앵커] 정부가 제시한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대상선의 운명을 좌우할 선박 임대료, 용선료 최종 협상이 열렸습니다 협상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막판까지 피를 말리는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최종 협상이 진행된 4시간 내내 현대그룹 본사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협상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협상을 마치고 나온 현대상선과 채권단 관계자들은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마크 워커 / 현대상선 협상팀 : 논의했다는 사실 외에는 이야기할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의 논의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회사의 생존을 위해선 용선료를 30% 정도 깎아야 한다는 현대상선의 입장은 이미 전달된 상황 여기에 더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용선료를 깎아줄 경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해외 선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해외 선주들은 각자 본국에 협상 내용을 보고한 뒤 정부가 시한으로 제시한 20일까지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외 선주들도 용선료 인하의 폭이나 방법을 놓고 조금씩 의견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국내에 입국한 영국계 선주가 돌연 최종 협상에 참석하지 않은 사실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의 협상 결과는 이제 막 협상에 나선 한진해운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해운업계 전체의 운명을 걸고 막판까지 치열한 물밑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