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주의 배격"은 말뿐…보호무역 확산일로

"보호주의 배격"은 말뿐…보호무역 확산일로

"보호주의 배격"은 말뿐…보호무역 확산일로 [앵커] 세계경제가 위축될 때 자국만 살겠다고 무역장벽을 쌓고 자국 통화가치를 낮추면 세계경제는 더 악화할 뿐입니다 지금 보호주의 반대를 외치는 각국의 행보가 딱 이렇습니다 세계경제는 물론 수출 한국에 위기징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국 등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보호무역 그리고 수출증대를 겨냥한 통화가치 절하 반대 합의를 내놨습니다 [러우지웨이 / 중국 재정부장] "외환시장에 관해 긴밀히 협의하고 경쟁적 통화절하를 자제하며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하지만 합의는 그야말로 말일뿐, 글로벌 불황에 각국에는 보호주의 물결이 넘칩니다 싸구려 중국산 철강의 홍수에 미국은 최근 중국산 냉연강판에 265%의 반덤핑 관세폭탄을 안기더니 한국산에도 최고 34%를 물렸습니다 미국의 한국산에 대한 반덤핑 공세는 세탁기, 합성고무로 이어질 태세이고, 한미자유무역협정 등 각종 FTA의 파기, 수정을 외치는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의 말은 선동에 가깝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그녀(힐러리 클린턴)는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지지했습니다 " 대중국 반덤핑 규제 홍수에 덤핑의 원조 중국도 실력행사에 나섰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산 전기강판에 최대 46%의 반덩핌 관세를 물리고 전기차용 배터리 기준을 바꿔 세계적 주자 삼성과 LG를 배제하려는 것들이 그 예입니다 개도국들도 마찬가지여서 상반기 한국산을 겨냥한 신규 반덤핑 조사 23건중 14건이 철강에 대한 인도 등 개도국의 조치였습니다 보호주의를 외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개도국까지 확산한 무역규제까지 수출 한국의 앞길에는 지금 온통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