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16-01-31) [우리를 위해 오신 주님] - 김상복 목사

오늘의 양식 (2016-01-31) [우리를 위해 오신 주님] - 김상복 목사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18절 프란츠 카프카(1883-1924)는 그의 소설 《심판》과 《성》에서 인생을 아무런 정체성이나 가치도 없이 공허의 심연으로 향하는 비인간화된 존재로 묘사합니다 카프카는 말합니다 "인생의 컨베이어 벨트가 우리를 운반하지만 어느 누구도 어디로 향하는지를 모른다 인생은 살아 있는 창조물이라기보다는 단지 어떤 사물이나 물질에 지나지 않는다 " 예수님은 그의 사역 초기에 나사렛의 회당에 들어가 사람들 앞에 서서 이사야의 글을 읽으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 4:18-19) 그런 다음 주님은 자리에 앉으시고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21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수세기 전에 이사야 선지자가 전했던 이 말을(사 61:1-2) 이제 예수님이 그 약속의 성취가 주님 자신이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를 구원하러 오셨는지를 주목해보십시오 그들은 바로 가난한 자들, 마음이 상한 자들, 포로 된 자들, 눈 먼 자들, 그리고 압제 받는 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은 죄나 고통, 낙담이나 슬픔으로 인해 인간성이 상실된 사람들을 위해 오셨습니다 주님은 바로 우리를 위해 오신 것입니다! 죄 짓고, 고통당하고, 죄 때문에 고통당하고, 고통을 줄이기 위해 죄 짓는 사람들 주님, 이런 우리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로버트 젤리나스의 자비를 구하는 기도 이 세상이 아무리 비정하게 느껴지더라도, 예수님은 우리가 그분의 하나 밖에 없는 자녀인 것처럼 우리 각자를 사랑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