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총회 '파리 협정' 도출...채택 기대 / YTN
[앵커]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 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진통 끝에 합의문을 도출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지구의 기온 상승 폭 억제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금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합의문은 이제 당사국들의 서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름 가까이 프랑스 파리에서 머리를 맞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대표들이 마침내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막판 진통 끝에 총 31쪽 분량의 '파리 협정'이 나왔습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 "파리 협정이 채택되면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번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 합의안의 핵심은 당장 지구의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아래로 억제하는 것 당사국들은 가능하면 섭씨 1 5도까지 낮추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선진국들이 2020년까지 천억 달러의 기금을 개발도상국들에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많고 복잡한 과제들이 놓여 있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정신이 공익 실현을 막아서는 안 됩니다 " 최종 합의안은 법적 구속력도 갖췄습니다 위반 시 처벌이 따르고 5년마다 당사국들의 탄소 감축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당사국들의 서명 절차를 거쳐 '파리 협정'이 채택된다면, 처음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모두 아우르는 195개국이 기후 재앙을 막는 데 동참하게 돼 그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