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체제 숙청 잔혹사…"2인자는 없다"

김정은 체제 숙청 잔혹사…"2인자는 없다"

김정은 체제 숙청 잔혹사…"2인자는 없다" [앵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집권 이후 평양에서는 숙청의 피바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른바 '공포통치'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윤석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제1위원장의 피의 숙청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방위로 확산돼 왔습니다 북한 군서열 2위였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반역죄의 명목으로 대공무기인 고사총으로 처형됐습니다 [김광림 / 국회 정보위원장] "김정은이 주재한 훈련일꾼 대회에서 조는 모습, 불충스런 모습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했고…" 김정은을 그림자 수행하며 건설현장과 군사훈련장을 누비던 핵심 측근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과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이 대표적 인물들입니다 김정일의 운구차를 김정은과 함께 맨 앞에서 호위했던 리영호 총참모장도 2012년 7월 숙청됐습니다 김정은의 고모부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2013년 12월 반란죄 명목으로 잔인하게 처형당했습니다 [조선중앙TV] "령도의 계승 문제를 음으로 양으로 방해하는 천추에 용납 못할 대역죄를 지었다 " 김정은은 장성택 처형 이후에도 문경덕 평양시당 책임비서, 리영수 당 근로단체 비서 등 이른바 장성택 라인 솎아내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1월에는 산림녹화정책에 불만을 나타냈다는 이유로 차관급인 임업성 부상을 공개 처형시켰습니다 무차별적으로 단행되는 피의 숙청이 북한사회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