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칼자루' 넘겨받은 교육부…탈락 동의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자사고 칼자루' 넘겨받은 교육부…탈락 동의할까? [앵커] 서울과 인천을 끝으로 올해 24개 자율형사립고의 재지정 평가 결과가 모두 공개됐습니다 이제 지정취소가 결정된 학교 11곳은 청문을 거쳐 교육부 동의를 받는 과정만 남았는데요 칼자루를 쥔 교육부는 지정취소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신새롬 기자 입니다 [기자] 전국 24개 자사고의 재지정 평가가 마무리됐습니다 11곳이 탈락 위기에 놓인 상황 부산 해운대고와 안산 동산고, 전주 상산고 등 3곳은 이미 청문 절차까지 마무리됐습니다 청문이 완료되면 20일 이내로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 요청을 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법령에 의거한 절차에 따라 최대한 신속히 동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5년 전과 달리 국정과제인 '자사고 폐지'를 근거로 교육청 평가에 대체로 동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시도교육청 결정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자사고 논란이 거센만큼, 평가를 통한 폐지를 넘어 시행령을 고치는 방식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박건호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평가를 하면서 과연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고교체제개편 방향에 부합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거죠 일괄적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91조를 바꾼다든가 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국정과제인 '자사고 폐지'의 책임있는 추진을 위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교육당국이 일반고 발전 로드맵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