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콤펙트시티 조성 반발..."수용방식 개발 철회하라"

평택 콤펙트시티 조성 반발..."수용방식 개발 철회하라"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지난 6월 평택지제역 인근에 3만 3천호 규모의 콤펙트 시티를 조성한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는데요 토지주들의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용방식의 개발에 토지를 헐값에 내놓을 수 없다"며 당초 평택시 계획대로 환지방식의 개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60 평생 배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산 박형순 씨 미국과 대만에 배 수출을 하고 있고 배 재배 분야에서는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러나 올해 배 수확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경작하는 배밭이 평택지제역 콤펙트 시티로 수용되기 때문입니다 [박형순 / 수용 예정 농가] "내가 이 밭을 15~20년간 농사지으면서 막상 정부에 뺏긴다고 생각하니까 애인을 떠나보내는 그런 심정이에요 지금 " 지난 6월 정부는 평택 지제동 등 축구장 635개 크기인 453만 2천㎡를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3만 3천 가구의 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지에는 주거와 일자리, 의료시설 등 국가 첨단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평택시가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마치면 사업시행자인 LH가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에 들어갑니다 이 때문에 토지 소유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공개발 방식은 땅을 헐값에 내놔야 하는 수용방식이라는 겁니다 민간이 개발을 하면 조성된 땅을 일부 돌려받는 환지 방식으로 주민들의 재정착을 돕습니다 그런데 공공개발 방식은 경제적 손실과 함께 고향을 떠나야 한다며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정원식 / 지제역세권 대책총연합회 국장] "국가에서 하게 되면 모든 개발이익은 중간에 LH에서 많은 수익을 얻어가지만 환지방식은 토지주 입장에서 이익이 되기때문에 " 정부의 공공개발 발표에 앞서 지난해 4월 평택시는 지제역을 환지방식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토지 소유주들은 당시 이 개발에 찬성하며 적극적으로 행정을 도왔는데 평택시가 약속을 어겼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정원식 / 지제역세권 대책총연합회 국장] "결정된 대로 하겠다는 방침은 최근에 했던 과천시장께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서 철회사실을 요청하고 했던 거와 극명하게 반대되는 상황이라 저희 원주민들, 평택시민 입장에서는 많이 아쉽고 서운합니다 " 콤펙트 시티에 수용되는 토지 소유주는 4천 9백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은 올해가 마지막 농사가 되지 않고 고향에 살게 해 달 라며 공공사업이 철회될 때까지 집단행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B tv 뉴스 주아영입니다 #공공개발 #콤펙트시티 #평택지제역세권 #평택지제역 #지제역 #환지방식 #Btv #평택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