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광산 댐 붕괴 4일째, 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 KBS뉴스(News)
브라질 광산 댐 붕괴가 나흘째를 맞으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이 커지고 있습니다 댐에서 폐기물과 중금속이 섞여 쓸려 내려온 흙탕물에 생태계는 위협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사고 현장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광산 댐 붕괴 나흘째, 헬기가 수색을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실종자 가족들은 새로운 소식이 없는지 묻습니다 일부 유실된 댐이 추가로 무너질 우려에 수색이 중단되자 더욱 애가 탑니다 [자투/실종자 가족 : "소방대원도 군인도 누구도 들어가서 찾지 않는다면 우리라도 들어가서 찾고 싶습니다 "] 지금까지 사망이 확인된 실종자는 50여 명, 현재 3백여 명으로 발표된 실종자는 5백에서 6백 명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바그너/브루마징유 주민 : "지금 발표된 실종자 숫자보다 훨씬 많을겁니다 (하청업체 빼고)발리 업체 직원만도 440명이라고 합니다 "] 이스라엘 군 130명은 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탐지견과 음파 탐지기술을 이용해 진흙 속에 묻힌 실종자들을 찾아낼 계획입니다 댐 하류 강에는 광산 폐기물과 중금속이 섞인 벌건 흙탕물이 흘러내립니다 폐사한 물고기와 몸집이 큰 새도 죽어 떠내려갑니다 [빅토르/브루마징유 주민 : "친구들이 여기서 낚시로 생계를 이어갔는데 이렇게 됐습니다 "] 연방 검찰은 광산업체에 보상과 환경 복원 등을 위해 3조 원대의 자산을 동결하고 환경청은 7천억 원대의 벌금을 물렸습니다 브라질 브루마징유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