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롯데 지분 구조, 공개되나? / YTN
■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앵커] 고개 숙인 신동빈 회장 오늘 신동빈 회장의 세 번째 대국민사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여러 가지 개혁 조치를 내놨습니다마는 가야 할 길이 멉니다 당장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릴 주주총회에서 형제간의 일전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과연 롯데기업, 어디로, 어떻게 갈 것인지 먼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롯데 사태를 통해 드러난 한국의 후진적 기업 문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1988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방송 중 여러분의 문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상인 교수와 함께 합니다 먼저 오늘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 총평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이번 롯데 형제 경영권 분쟁을 통해서 드러난 롯데의 재벌구조의 문제점은 세 가지 정도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는 지배구조 관련된 것인데요 특히 한국 롯데호텔이 일본 롯데홀딩스나 L투자회사 같은 일본 기업들에 사실상 지배되고 있다, 거의 99%, 97%의 지분을 일본 롯데계열사들이 가지고 있다는 것, 그게 첫 번째 문제점이 되겠고요 그래서 국적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는 것이고요 두 번째 문제는 황제경영 문제입니다 신격호 회장의 성과나 배임, 지시서부터 포함해서 여러 가지 나타나고 있는 황제경영들의 적폐들이 있었고요 세 번째는 시내면세점 사업에서 특혜를 받고 있다는 것이죠 응당 국가재정수입으로 돌아가야 할 시내 면세점 수입의 상당한 부분이 롯데호텔로 들어가고 그것이 일부가 또 일본으로 이익배당이라는 명목으로 가고 있다 이 세 가지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사과가 상당히 길고 여러 가지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마는 결국은 첫 번째 문제를 조금 희석시키는 그런 내용들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고요 제가 말씀드린 황제경영 문제라든지 시내면세점 사업에서의 특혜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은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한계가 있었고요 그리고 첫 번째, 지주회사 관련해서 한국롯데가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이것이 일본 계열사들에 의해서 97%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희석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호텔롯데를 상장하겠다는 것이죠 상장을 하게 되면 일반인들이 주주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