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30대, 친딸 학대 추가 정황 드러나 / YTN
11살 된 딸을 폭행하고 굶기는 등 학대한 혐의로 구속된 비정한 30대 아버지의 학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1살 딸을 2년 동안 집에 가둔 채 굶기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아버지 32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인천 연수동으로 이사 온 박 씨는 2학년이던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특별한 직업 없이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며 세탁실 등에 딸을 상습적으로 가두고 굶기는가 하면 쇠파이프 등으로 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고픔과 폭행에 시달리다가 집에서 탈출했던 박 씨의 딸은 경찰에 발견 당시 늑골이 부러진 상태였고 키는 120㎝였지만, 몸무게는 4살 아이들의 평균인 16㎏에 불과했습니다 박 씨의 딸은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먹는 시간이나 잠자는 시간 말고는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박 씨의 딸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집안 세탁실에 갇혀있던 박 씨의 딸은 지난 12일 빌라 2층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탈출했고, 박 양의 행색을 이상하게 여긴 슈퍼 주인의 신고로 박 씨의 범행이 들통 났습니다 앞서 경찰은 아동 학대 혐의 등으로 박 씨는 물론, 범행에 가담한 박 씨의 동거녀와 동거녀의 친구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