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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사건 "낙하속도 놀이하다가"…미성년자로 처벌 못해
'캣맘' 사건 "낙하속도 놀이하다가"…미성년자로 처벌 못해 [앵커]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캣맘' 벽돌 사망사건의 용의자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으로 밝혀졌는데요 혐의는 인정했지만 형사입건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8시30분 쯤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이른바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의 신병이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10살짜리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이 학생은 사건 당일 3~4호 라인 엘리베이터를 통해 친구 두 명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갔다고 진술했는데요 일종의 낙하실험 놀이를 하기 위해 옥상에 쌓여 있던 벽돌 하나를 아래로 던졌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 인해 고양이 집을 만들던 55살 여성 박 모 씨가 숨졌고 또 다른 29살 박 모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일단 캣맘 혐오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는데요 이 학생은 경찰에서 자신이 한 일이 맞다고 자백했습니다 하지만 만 14세 이하 형사미성년자여서 형사 입건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잠시 후 용인서부서에서 조사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브리핑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