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성과연봉제…정부-노동계 갈등 격화
불붙는 성과연봉제…정부-노동계 갈등 격화 [앵커] 정부가 노동개혁을 위해 공기업 성과연봉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계는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며 총파업까지 예고하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노동계의 정면 충돌이 또 한번 우려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과 연봉제는 성과와 실적에 따라 매년 임금의 증감을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공기업을 비롯한 공공기관은 대부분 매년 연봉이 일정하게 오르는 호봉제 임금체계를 갖고 있는데 정부는 이를 성과 연봉제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호봉제 임금체계가 정규직 고용기피 현상을 야기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공공부문에서 구조개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120개 공공기관에 대한 성과 연봉제 확대 도입도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합니다 " 하지만 노동계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성과 연봉제가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파괴할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강행할 경우 양대노총 노조원 20만명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문호 / 금융노조위원장] "우리 금융노조는 이에 맞서서 우리 10만 금융노조 노동자가 총단결해서 9월에 10만 금융노동자 전체 총파업에 돌입할 것입니다 " 이에 정부도 물러서지 않고 청년 채용을 위해 공공·금융기관이 임금체계 개편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기권 / 고용노동부 장관] "오히려 선도적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이를 통해 민간부분까지 확대되도록하는 변화의 주최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지난해 저성과자 해고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한 정부와 노동계 또 하나의 노동개혁 과제를 놓고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