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속초 집결…내일 금강산서 北가족과 상봉

이산가족 속초 집결…내일 금강산서 北가족과 상봉

이산가족 속초 집결…내일 금강산서 北가족과 상봉 [연합뉴스20] [앵커] 박근혜 정부 들어 두번째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오늘 강원도 속초에 모두 모여 등록을 마쳤는데요 내일 오전 금강산으로 출발할 일만 남아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속초로 모였습니다 [김성주 / 대한적십자사 총재] "여기 속초에 389명의 우리 이산가족들이 모여서 내일 일찍 저희가 육로로 금강산으로 가게 됐습니다 저희가 잘 모시고 가서 뜻깊은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산가족들은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등록을 마치고 1시간가량 방북 교육을 받는 등 상봉 행사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이금례 / 남측 이산가족] "우린 (오빠가) 죽은 줄 알았어요 엄마도 그러더라고요 걔는 죽었겠지, 죽었겠지 그랬어 이북에 있는 줄 몰랐지 " 이번 1차 상봉행사에 참가할 우리 측 인원은 이산가족 상봉단 외에도 지원인원 114명, 취재진 29명 등 모두 532명입니다 통일부는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돕기 위해 의료진 12명과 구급차 5대가 금강산 상봉 현장까지 동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하룻밤을 지낸 이산가족들은 내일 오전 8시 30분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나기 위해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합니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내일 오후 3시 30분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집니다 20개월 만에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속초의 잠 못 이루는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