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2019.12.03 [KBS 제주]
['걸으멍 보멍 들으멍'-따스한 노란 맛] 대부분 감귤 농사를 짓는 서귀포시 토평동 감귤재배 1세대로 68년 동안 영농일기를 써온 오봉국 어르신을 만나 제주 감귤이야기를 나눠본다 ①오봉국 어르신:중학교 시절부터 68년 동안 일기를 써온 할아버지 감귤재배 1세대로 감귤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남겼다 ②감귤 밭:수확으로 분주한 감귤밭 모습 올해 감귤 수확 사정 ③마을 안:감귤 수확으로 조용한 마을 안 [밥상 위 제주 8 메밀] 전국 메밀 생산량의 43%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 강원도 봉평이 메밀 고장으로 유명하지만 실상은 제주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제주의 대표 곡식이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은 제주 신화 속 농경의 신인 자청비가 지상으로 내려 올 때 옥황상제가 준 오곡의 씨앗 중 하나이며 고려 때 몽고인들이 제주인들의 정기를 말살하려 도입했다고도 할 정도로 제주 사람들의 일상과도 친밀한 곡식이다 메밀 수확현장을 찾아 메밀 수확과 함께 제주 여인들은 출산 후 꼭 먹었다는 향토음식 ‘메밀 ᄌᆞ베기’와 젊은 층을 겨냥한 ‘메밀전병’을 만들어 본다 [삼춘이영 조케영-붕어빵 트럭, 윤예진] 제주시 한림읍의 한 교회에 독특한 푸드 트럭이 하나 있다 간판은 없지만 큰 붕어빵으로 ‘붕어빵 카페’임을 알리는 이 푸드 트럭의 주인은, 디자인을 전공한 예진씨 서른이 되었을 때 영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디자인스쿨을 다닐 계획을 세웠지만 떨어지고 말았다 그 때 머리도 식힐 겸, 은사님이 계신 제주행을 택했다 제주에서 살기로 결심했지만, 먹고 살 일을 생각 안 할 수 없을 때 푸드 트럭을 떠올렸다는 그녀 푸드 트럭에서 직접 일을 하며 일을 익히고, 올해 초 푸드 트럭 영업을 시작했다 제법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예진씨의 붕어빵 카페를 허계생 삼촌이 찾았다 삼촌은 예전부터 붕어빵 장사가 소원이었다는데 일일 붕어빵 카페 알바로 나선 삼촌과 예진씨의 만남을 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