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오늘 정오부터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군, 오늘 정오부터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앵커]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조치로 우리 군이 오늘 정오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합니다 북한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치솟고 있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우리 군은 어제 예고한 대로 오늘 낮 12시 부로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실시합니다 오늘은 특히 김정은의 생일이기 때문에 북한이 이른바 최고 존엄에 대한 모독으로 간주하고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특히 지난 8월 대북방송 당시 조준타격을 강하게 주장했던 만큼 한반도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고 있습니다 최전방 지역에는 이미 최고 경계태세가 발령돼 있고 대북경계와 감시, 타격무기들도 보강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군이 확성기 방송시설을 공격하면 북한군보다 3~4배의 화력을 쏟아부어 응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한군이 첫 도발을 감행한 후 추가 도발의지를 꺾지 않고 재차 공격해 온다면 '필요한 만큼 충분히' 화력으로 응징한다는 방침입니다 군은 고정식 확성기 방송을 트는 지역 중 심리전 효과가 충분하지 못한 곳이 있으면 즉각 최신형 이동식 확성기 6대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군은 과거 철거했던 전광판을 다시 설치해 가동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향뿐 아니라 영상을 동원해 대북 심리전을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군 관계자는 "MDL 지역에서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아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