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준영, 피의자로 입건...금품 요구 정황 수사" / YTN
[앵커] 검찰이 국민의당 소속 박준영 국회의원 당선인의 이른바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박 당선인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준영 당선인이 자신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이미 구속된 전 신민당 사무총장을 상대로 먼저 금품을 요구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검찰의 박준영 당선인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군요? [기자]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박준영 당선인을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자신이 대표로 있었던 신민당의 사무총장과 후원회장을 지낸 64살 김 모 씨로부터 공천 헌금 수억 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박 당선인이 국민의당에 입당하기 전에 현금으로 박 당선인에게 직접 또는 측근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사무총장 김 씨는 박 당선인에게 공천을 부탁하는 대가로 수억 원을 건넨 혐의로 이미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서 박 당선인이 김 씨에게 먼저 금품을 요구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자신을 도와주면 총선 공천 과정에서 힘을 써보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금품을 주고받는 과정에 관여한 측근들에 대한 수사를 먼저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15일 전남 무안에 있는 박 당선인의 선거사무실과 함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당선인에 대한 소환 일정은 측근 수사와 혐의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어느 정도 확보되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준영 당선인은 3선의 전라남도 도지사 출신으로 신민당을 창당한 뒤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주변인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