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첫 공천헌금 비리 의혹...박준영 측근 구속 / YTN
[앵커] 지난달 국민의당에 합류한 뒤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구에서 당선된 박준영 당선인의 측근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박 당선인에게 수억 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는데, 공천헌금 비리 혐의와 관련해서는 20대 총선 첫 사례입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는 지난달 국민의당에 합류한 뒤 이번 총선에서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구에서 당선됐습니다 앞서 박 당선인은 신민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로 총선을 준비 중이었고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측근 64살 김 모 씨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혐의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김 씨는 박 당선인에게 국민의당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3차례에 걸쳐 3억 6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검찰 수사에서 공천헌금 명목의 정치자금을 건넨 적이 없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지난 15일 검찰은 박 당선인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있는 박 당선인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뒤 선거 관련 서류를 압수했습니다 이후 측근 김 씨를 체포한 뒤 구속한 겁니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박 당선인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주변인들은 박 당선인이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를 구속하며 수사에 속도를 낸 검찰은 조만간 박 당선인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