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805 '일자리도 뇌물' 식약처 고위공무원 기소

MBC충북 NEWS 170805 '일자리도 뇌물' 식약처 고위공무원 기소

◀ANC▶ 아내가 관련 업체에 취업하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식약처 고위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일할 기회를 얻게 된 것도 뇌물이라고 본건데 앞으로 열릴 재판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VCR▶ 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위공무원 A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A씨는 의약품안전관리국장 재직 당시 아내가 의약품 관련업체 등 2곳에 취직한 것에 관여한 혐의입니다 A씨의 아내를 하청업체에 취직시켜준 의약품 포장업체 직원도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아내는 업체 2곳에서 영업이사로 일하며 2년 반 동안 4천8백만 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습니다 (s/u) 검찰은 아내가 받은 급여는 노동의 대가라며 뇌물로 보지 않았지만 일자리를 얻게 된 것은 뇌물로 판단했습니다 돈이나 물건이 아닌 무형의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뇌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A씨는 "현재 재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개인적 문제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A씨를 직위해제했으며 재판 결과가 나오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