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사망 근거 된 문서들 속 '물음표'와 '빈칸' / YTN

조희팔 사망 근거 된 문서들 속 '물음표'와 '빈칸' / YTN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확신할 과학적 증거가 없다" 어제 강신명 경찰청장이 밝힌 내용입니다 3년 전, 조 씨가 사망했다던 경찰 발표를 뒤집은 건데요 사망 사실을 발표했던 경찰은 현재까지 조 씨에 대한 지명수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찰은 어떤 근거로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본 걸까요? 당시 경찰은 조희팔 가족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사망진단서, 화장증, 장례식 동영상을 발견했는데요 먼저, 응급진료기록부입니다 맨 아랫줄에 사망원인이 급사, 급성 심근경색이라고 적었는데, 옆에 물음표가 있습니다 사인이 확실치 않다는 걸까요? 다음은 사망 의료증명서입니다 왼쪽에 의료기관에서 찍은 직인은 있지만 오른쪽은 비어있습니다 사망진단서에 있어야 할 중국 공안의 직인이 빠져있는 겁니다 경찰은 조 씨의 가족이 시신을 화장해 DNA 검사를 할 수 없었다고 했는데요 이 화장증을 살펴보면, 조 씨가 화장된 날짜는 2011년 12월 21일인데요 정작 화장증 발급 일자는 열흘 전인 12월 11일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조 씨의 화장을 열흘 전에 준비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조희팔이 살아있다는 제보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삼촌이 살아있는 것 같다던 조 씨의 조카와의 통화 내용을 한 언론사가 공개한 데 이어 조 씨의 밀항을 도운 혐의로 징역살이한 측근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 씨 사망 발표 이후에도 몇 차례 통화했고, 2013년에는 직접 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재수사를 통해 조희팔의 사망과 검경의 로비 의혹도 깨끗이 밝혀져야겠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