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년 전 '조희팔 사망발표' 서두른 이유는? / YTN
강신명 경찰청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조희팔의 사망을 확신할 과학적 물증은 없다는 말을 남겨 논란인데요 '조희팔의 사망'을 공식 발표한 지 3년 만에 이를 번복한 것인데요 그렇다면 당시 경찰은 왜 과학적 증거도 없는 조희팔의 사망을 서둘러 발표했던 걸까요? 경찰의 사망 발표를 둘러싸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10월 경찰은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에 대한 수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조희팔은 매번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갔고 그해 12월 중국으로의 밀항에 성공합니다 그런데 지난 2012년 5월 돌연 경찰이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발표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브리핑을 한 사람은 지난해 청와대 문건 유출 논란으로 잘 알려진 박관천 전 경정입니다 당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이었던 박 전 경정은 사망 증거로 사망진단서와 화장증 그리고 조 씨 가족이 찍은 장례식 동영상 등을 제시했습니다 중국 현지 의사가 작성한 사망진단서의 조악함 그리고 입관된 시신을 동영상으로 촬영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경찰 안팎의 의혹 제기가 잇따랐지만, 경찰은 조희팔의 사망을 끝까지 밀어붙입니다 경찰의 조기 사망 발표에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현직 경찰의 연루설도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조희팔의 자금을 관리해주거나 로비를 받은 이른바 '조희팔 사건'에 연루된 5명의 경찰이 검거됐고요 경찰은 오늘 '조희팔 비호'와 연관된 전직 경찰 5명에 대해서도 재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